원장 인사말

안녕하세요. 비교법률문화연구원 원장 박필호 입니다.

저는 30년이 넘는 세월을 국제사회에서 활동했습니다. 젊은 시절부터 개발도상국 전문가로, 유엔을 비롯한 국제기구 전문가로 활동했습니다. 뉴욕에서는 소형 로펌을 설립하여 민·형사, 국제거래, 이민 등 각종 사건을 취급했습니다. 다시 국제기구로 돌아 가 일하다가 임기를 마치고 근래에 귀국했습니다. 학문적으로 국제경제법과 지식재산권법을 통해 논문과 저술, 강의 및 강연활동을 했고 실무 현장에서는 국제거래와 계약, 분쟁 등 민사관계, 문화와 지식재산권법 등에 관한 업무를 주로 수행했습니다.

이런 활동을 하는 동안 한국, 미국, 필리핀, 남아프리카 공화국 등 6개 대학에서 다양한 법학 공부를 하고 이슬람법을 탐구하고 러시아법도 부분적으로 공부한 것이 큰 힘이 되었습니다. 그 중 미국에서 법학을 공부한 것이 가장 영향이 컸습니다. 이런 과정을 통해 사안을 입체적으로 보는 능력이 배양되었으며 사물을 분석하는 능력도 배가되었습니다.

국제사회에서 활동하는 동안 저는 국제사회에서 한국 출신법률가를 만나 본 적이 없습니다. 유엔본부 법무실과 일을 할 때도 그곳의 고위직에 (영어도 법률도) 실력이 엉성한 중국 변호사가 자리를 차지하고 있는 것을 보고 가슴을 친 적이 있었습니다. 다른 수십개 국제기구의 법무실은 물론 여러 종류의 사업분야에도 한국 출신 법률가가 활동하는 것을 본 적이 없습니다. 심지어 여러 국제기구의 인사분야 요직에도 노동법 전문 유럽계 변호사들이 대부분 자리를 차지하고 국제계약 등의 분야도 마찬가지입니다. 우리의 법률가들은 언제까지나 법원과 검찰 주변만을 맴돌아야 하는지요.


국제사회로 나갑시다. 먼저 우리의 법조인, 법학도들에게 미국 로스쿨 교육을 받아 볼 것을 권합니다. 민간분야든 공공분야든 국제사회에서 활동하려면 미국 로스쿨에서 JD 혹은 LLM (MCL)과정을 수학하는 것이 절대적으로 유리합니다. 국제사회는 넓고 할 일은 많습니다. 미국에서 법학 과정을 이수하는 것이 국제사회에 진출하는 첫 걸음입니다. 국내 법조계의 최대 약점인 국제적 법률분쟁에서 능력을 발휘할 기회도 생깁니다. 다른 나라의 법을 공부한 사람이 많으면 우리의 법률문화도 발전합니다.

요즘 우리의 법률가들이 국제문제에 부딪치는 일이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하고 있습니다. 그 분야의 인적 자원이 너무 희소합니다. 법률시장 개방의 문제와 관계 없이 우리나라 법률가들이 지식도 넓히고 직역도 넓히는 일을 능동적으로 추진해야 합니다. 이런 시대에 여러분들이 외국에서 공부하여 학위 취득하고 변호사 시험도 합격하는데 도움을 드리고 싶습니다.

박필호 원장 약력

미국 위스콘신대학교 법학박사(SJD)

외무부 본부 및 재외공관 근무

세계보건기구(WHO) 서태평양지역 사무처 행정(법률)담당관 역임

Park Law Firm PLLC (뉴욕시 소재) 대표 변호사 역임

유네스코 중앙아시아학술 국제연구소장 역임

단국대학교 대학원 초빙교수 역임